▲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만에 300명대로 내려앉았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94명 증가한 5만9040명으로 집계됐다. 7294명이 격리 중이고 5만121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63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17일까지 500명대를 이어가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들며 18일 419명, 19일 349명으로 감소했다.
사우나와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타시도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늘어 누적확진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7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6명(누적 44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27명) △해외유입 6명 △기타 집단감염 18명 △기타 확진자 접촉 19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4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03만9867명(인구 대비 31.7%), 2차 122만 6600명(1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