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자' 퓰리처상 소설 원작…캐스팅 진행중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HBO 드라마 '동조자'에 출연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제작을 맡을 드라마 시리즈 '동조자'에 출연한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2016년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원작으로, 미국에서 베트남 대위 출신 이민자이자 CIA 비밀요원으로 살아가는 이중간첩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아카데미를 휩쓴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가 제작하고, HBO에서 방송된다.
캐나다 출신 각본가 돈 맥켈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그의 아내 수잔 다우니, 어맨다 버렐 등이 '팀 다우니'로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동조자 팀은 주인공인 베트남인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전 세계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동조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19년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처음으로 결정한 차기작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조자'의 훌륭한 이야기뿐 아니라 배우로서 자신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위해 이 역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의 지휘 아래 나와 수잔(아내) 그리고 팀 다우니는 창조적인 프로덕션 어드벤처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복합적인 조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될만한 경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것은 정말로 내가 바라왔던 종류의 도전"이라며 "나는 우리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