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진국 진입 목표' 케냐와 경제협력 강화

입력 2021-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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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부 차관,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회담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우리 정부가 2030년까지 중진국 진입을 노리는 케냐와 무역 및 산업협력을 강화한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6일 열린 '2021 서울 커피 엑스포(13~17일)' 주빈으로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마이나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간 교역규모는 작년 기준 약 2억5700만 달러(전년대비 31.8% 증가)다. 우리나라와 교역을 하고 있는 전체 국가 중 91위다.

동아프리카 거점국가인 케냐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경제성장 및 중진국 진입을 위해 △제조업 활성화 △안정적 식량공급, △의료·보건 향상 △서민 주택보급 등을 담은 '비전 2030'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로서는 케냐와의 경제협력이 중요한 셈이다.

박 차관은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체제하에 자유무역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케냐 경제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차관은 공적개발원(ODA)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활용한 양국 간 무역과 산업협력 등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이나 장관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 간 산업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커피 등 우수한 케냐 농산품의 한국 수출확대를 위한 우리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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