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연일 ‘파란불’, K200인덱스 주식형 펀드 타격

입력 2021-07-15 10:45 수정 2021-07-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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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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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관을 중심으로 대형주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200 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관련 종목에 투자한 K200인덱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파란불’이 켜졌다. 관련 펀드 투자에 앞서 구성 종목 기업의 이익개선 모멘텀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인덱스주식펀드 중 코스피200 유형은 5783억 원 감소하며 3반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증시 강세로 인해 기관을 중심으로 자산배분 목표비중을 맞추기 위한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 2286조 원 중 20.75%(474조5600억 원)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번달 14일까지 -1.79%(-1500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1878만9798주(1조5071억 원) 팔아치웠다.

이밖에 SK하이닉스 -3.30%(-4500원), LG화학 -0.44%(6000원), 현대차 -3.48%(8500원), 셀트리온 -1.18%(4500원), 기아 -2.32%(2200원), 포스코 -2.28%(8500원), 현대모비스 -1.42%(4500원) 등도 한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200의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이익증가율이 크게 오르는 코스닥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K200인덱스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인덱스주식코스피200펀드 97개의 평균 일주일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설정액은 1개월 -2115억 원, 3개월 -3091억 원, 6개월 -9066억 원, 1년 -3조39억 원 등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주식형 펀드 중 ‘키움K200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F’의 1개월 수익률은 -2.32%를, 1년 수익률은 -8.26%를 기록했다. 이 상품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13.79%인데 해당 구성종목의 수익률이 -4.13%를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리랑200 지수 영향을 받는 현대인베스트먼트인덱스알파증권자투자신탁 역시 3개월 수익률은 -3.70% 기록했다.

코스피200 인덱스와 관련된 펀드 투자에 앞서 향후 모멘텀이 강한 기업으로 구성됐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성장이 예상되는 코스피200 종목 중 이익개선 모멘텀이 강한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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