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납품업체에 차세대 아이폰 9000만 대 생산 요청...20% 증가

입력 2021-07-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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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도 영향 없어…TSMC 물량 준비”
아이폰13, 9월 출시 전망…작년보다 1개월 앞당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애플 타워 시어터 매장에서 웃고 있다. LA/A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애플 타워 시어터 매장에서 웃고 있다. LA/AP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아이폰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납품업체에 올해 차세대 아이폰 9000만 대 생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아이폰 신모델 초도 물량을 7500만 대로 잡은 것에 비하면 약 20% 늘려 잡은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활동 재개가 본격화한 후 처음 나오는 신형 아이폰인 만큼 추가 수요에 대한 애플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때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3강이었던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제재로 사업이 위축된 상황도 고려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전 세계 반도체 대란도 애플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대만 TSMC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을 위해 미리 물량을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13은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공급망 회복으로 지난해 10월에서 앞당겨졌다. 두 번째 5G 모델이기도 한 아이폰13은 지난해 아이폰12에 도입된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신형 아이폰도 지난해 발표된 아이폰12와 마찬가지로 5.4인치와 6.1인치의 일반 버전과 6.1인치와 6.7인치의 프로 버전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최소 한 개 이상 버전에는 저온 폴리실리콘 산화 디스플레이(LTPO)와 IGZO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LTPO는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전력 효율성이 좋아서 배터리가 더 오래 간다. IGZO 기술도 디스플레이 사용 전력을 크게 줄여준다.

노치 크기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서 노치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어, 내년엔 크기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출시 이후 올해 말 신형 맥북 프로, 디자인을 바꾼 아이패드 미니, 디스플레이가 개선된 애플워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생산 목표 증대 소식에 TSMC 주가는 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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