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중소기업에 588개 기술 무상이전한다

입력 2021-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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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588개의 친환경·스마트화 분야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과 스마트화를 위해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1 산업부-포스코 기술나눔'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가 함께 친환경·스마트화 분야 588건의 기술을 무상나눔할 예정이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해 왔으며, 포스코 그룹은 2017년 처음 참여한 이후 2019년부터 공존·공생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매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그룹은 기술 나눔을 통해 그린·디지털·기술 국산화 분야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으로 양도한 바 있다. 기술나눔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의 국산화 대체 기술과 친환경·스마트화 관련 기술을 무상 이전받아 제품 개발 및 개선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술이전 희망기업이 필요기술을 손쉽게 파악하고 이전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군을 그룹핑해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악화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기술나눔을 통해 신사업 발굴 등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 그룹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8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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