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1주일 새 두 배 증가

입력 2021-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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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확산 영향...백신 접종률 낮은 지역서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새 두 배 증가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300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 지난달 초부터 1만 명 선을 유지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일 4만8200명, 12일 3만2700명으로 치솟았다.

델타(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지면서 감염 재확산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이 델타 감염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미접종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치솟고 있다.

플로리다·유타·아칸소·미주리·네바다주 등 5개 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많이 쏟아졌는데 백신 접종률이 50% 미만인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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