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CI.
이달 들어 주가가 급상승하던 카카오게임즈가 급락하며 이틀만에 셀트리온제약에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4500원(-5.34%) 하락안 8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7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25억 원, 23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도 5조9708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지속된 주가 상승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외국인 매수세에 전일대비 3400원(2.12%) 상승한 16만4000원을 기록 하는 등 시총 5조9936억 원을 기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관계사에서 제작한 신작 게임 오딘은 한국에서 최소한 블소2 론칭 후까지는 매출 순위 1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성종화 연구원은 “너무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오딘 신작 효과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딘은 8~9월 블레이드앤소울2 론칭 후에도 매출 1위 자리를 내어주긴 하겠지만 리니지M, 리니지2M보다는 위인 매출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딘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을 32억4000만 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