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프로축구·프로야구도 '무관중'

입력 2021-07-09 14:51 수정 2021-07-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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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자 프로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종목이 일제히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하며 "10일과 11일 수도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돼 12일 월요일 경기가 열려도, 관중은 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면서 스포츠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홈인 잠실구장, 키움 히어로즈의 안방 고척돔 등 서울 팀 홈경기와 인천 SSG랜더스필드(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 wiz)에서 벌어지는 경기에는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

다만 지방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KBO는 “1단계는 수용인원의 70%, 2단계 50%, 3단계 30% 비율을 지역별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수도권 9개 구단(수원 삼성, 수원FC, FC서울,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FC안양, 안산 그리너스, 서울 이랜드, 부천FC)의 해당 기간 경기를 방역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오는 12일 치뤄지는 12일 K리그2 안산-경남전(안산와스타디움)과 14일 K리그1 서울-인천전(서울월드컵경기장)부터 무관중 경기다.

프로축구 역시 비수도권 경기는 수용인원에 맞춰 기존대로 유관중 경기를 진행한다.

이밖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16일까지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대해 지난 7일 일찌감치 무관중 경기 전환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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