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디캔팅 기술은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향과 맛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 올리는 ‘와인 디캔팅’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LG전자측은 이 기술이 ▲영상엔진 ▲패널 ▲알고리즘 등 3가지 핵심 화질 개선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벽한 컬러를 살려낸다고 설명했다.
화면 전체를 한 번 보정하던 기존 방식이 아니라 피부색, 배경색, 음영 등 한 화면 안의 다양한 색채를 개별적으로 인식해 두 번 조정하고 새로운 패널 등을 적용해 인공적인 원색이 아닌 본연의 색채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국내에 선보이는 모든 평판TV에 두 개의 영상엔진이 색채를 두 번 조정하는 ‘트윈 XD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첫 번째 영상엔진이 회로에서 화질을 조정하면, 두 번째 영상엔진이 패널에서 다시 한번 화질을 조정한다.
LCD, PDP 패널도 업그레이드했다. LCD 패널에 반광(反光) 필름을 적용해 빛 반사를 없앴다. PDP 패널은 형광체 입자의 크기를 줄여 빛을 낼 수 있는 면적을 최대로 늘린 울트라 브라이트 패널을 사용해 선명한 영상을 지원한다.
또 컬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화질 개선 알고리즘도 적용됐다.화면 속 피부색만을 따로 인식, 조정해 배경과의 간섭현상을 없앤 자연 그대로의 피부색을 표현하는 것이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평판TV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화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고객 조사결과에 따라 디캔팅 기술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