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성으로 2030년까지 모든 국민을 현재의 중산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통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 그게 신복지의 출발이다. 소득뿐 아니라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에서도 최저한 생활을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중산층 경제에 관해 “10년 전에는 우리 국민 65%가 중산층이었다. 지금은 57%로 줄었다. 그걸 70%로 늘리겠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지려면 좋은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 그리 되도록 IT, 바이오, 미래차, AI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강하게 육성하겠다.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그린산업을 활성화하겠다. 청년에 보람찬 일을 드리겠다.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 그는 “토지공개념이 명확해져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 더 나누고 사회불평등을 줄여야 한다”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힘차게 추진토록 헌법에 확실한 근거를 두고 싶다”고 주장했다.
외교에 대해선 “미국의 세계적 투자자는 한반도가 ‘최후 최고의 투자처’라고 말한다. 그건 평화와 통일을 전제로 한 말”이라며 “북한 핵 문제는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의 틀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하도록 한국이 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