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미국 마이크론사에 대해 “3~5월 실적이나 4분기(6월~8월) 가이던스(기업 자체 전망치)가 무난했지만, 주가는 하락한 이유는 2021년 연말 혹은 2022년 초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대해 시장의 기대보다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점과, 마이크론도 디램(DRAM) 생산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도입하면서 비용(Cost)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은 6월 30일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 외로 2% 가까이 하락했고, 7월 1일 목요일에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5.7% 하락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DRAM 수요처들의 입장, 특히 서버 DRAM 수요처들의 재고 축적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도 계속 이어질지 확인하고 싶어하므로, 이러한 의심과 불안은 당분간 DRAM 공급사(제조사)의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