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영국 선덜랜드에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건설...1.5조 투자

입력 2021-07-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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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만 대 전기차 공급 배터리 생산 목표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아슈와니 굽타가 1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 닛산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선덜랜드/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아슈와니 굽타가 1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 닛산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선덜랜드/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이 영국 선덜랜드에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 원)를 투자, 대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닛산은 배터리 업체 ‘엔비전 AESC’와 선더랜드 시의회가 참여하는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 ‘EV36Zero’를 공개했다.

닛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최대 4억2300만 파운드를 들여 리프 전기차와 캐시카이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이미 생산하고 있는 공장에서 신세대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도 생산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번 프로젝트로 선덜랜드에서 16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닛산의 새 배터리 공장 건설과 신세대 전기차 생산 발표는 영국과 선덜랜드의 숙련된 근로자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국의 전기차 혁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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