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일 최근 발표한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와 관련해 "이번 인사는 과거보다 더 많은 인사 요소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한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중간간부 전출 신고식에서 "일선 검사들이 인권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사법통제관·인권보호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할 때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일선 검찰청의 우수 정보보고 사례 등 여러 요소를 향후 인사에 더욱 폭넓게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선 검사들이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애쓴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아줄 때 인재들이 모인 검찰이 대한민국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임지에서도 중간간부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단행한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에선 주요 수사팀장이 모두 교체됐다. 반면 친정부 성향 검사들이 대거 영전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전출식에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포함해 재경·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전출하는 검사 약 160명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오는 2일 오전 10시 지방청에서 재경·수도권으로 전입하는 검사 190여 명을 대상으로 '고검 검사급 전입 신고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