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가고 지성 온다…‘마인’→‘악마판사’ 배턴 터치, 성공할까

입력 2021-07-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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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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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 가고 지성이 온다.

최근 이보영 주연 tvN 토일드라마 ‘마인’이 호평 속에 종영했다. ‘마인’의 후속작으로 남편 지성 주연의 ‘악마판사’가 빈 자리를 채운다. 결혼 9년차 배우 부부의 배턴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최정규 감독과 배우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특히 ‘선악공존 법정 라이브’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워 기존의 법정 드라마와는 다른 결을 예고한다.

연출은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이, 극본은 판사 출신으로 ‘미스 함무라비’ 등 다양한 작품을 써낸 문유석 작가가 맡았다.

(사진제공=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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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감독은 “연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대본을 어떻게 표현할까’였다. 디스토피아 세상을 연출하는게 사실 쉽지 않은데, 쉽게 생각하려고 했다. 가끔씩은 미래적이고 어떨때는 고전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그려보려했다”고 설명했다.

‘빈센조’와 ‘모범택시’등 기존 다크히어로물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다크히어로물은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것과 액션에 포인트가 있는데 우리 작품은 '‘왜 다크히어로에 열광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지성 등을 통해 보여준 주제 의식 자체가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성은 드라마 ‘의사요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극 중 지성은 법복을 입고 악인들을 사냥할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을 맡았다. 선과 악의 경계에서 비밀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강요한이 영웅일지, 악마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자신이 맡은 강요한 역에 대해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판사다. 그런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유석 작가가 전작 ‘미스 함무라비’에서 선한 판사를 그렸으니, 이번에는 악한 판사를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라. 가상의 세계에서 배트맨 같은 존재, 나아가 조커 같은 판사를 연상했고, 그걸 현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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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캐릭터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지성은 “괴테의 ‘파우스트’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했다. 악을 포용하는 선의 힘을 가진 존재로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문 작가가 파우스타가 아닌, 파우스트를 꼬시는 메피스토펠레스며 강요한은 악이라고 명쾌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악마판사’는 지성의 아내 이보영의 ‘마인’의 배턴을 이어받아 방영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지성은 “둘 중 한 명은 육아를 해야하는데 공교롭게도 상황이 이렇게 됐다. 우리 부부에게는 헤쳐나가야할 부분이었다”라며 “편성도 이렇게 연달아될지 몰랐다. 한작품 한작품이 우리의 역사라서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싶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마판사’는 ‘마인’ 후속으로 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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