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조세공과금으로 11조 냈다…국내 비중 73%

입력 2021-06-28 16:16 수정 2021-06-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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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비중은 16%…전년대비 국내 임직원 늘었지만 해외임직원 2만4000명 줄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공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공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납부한 전체 조세공과금 중 73%를 국내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중 국내에서 벌어들인 비율은 16%를 기록했다.

2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9조7000억 원)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조세공과금 납부 비율을 보면, 한국이 73%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국내에 조세공과금으로 낸 총금액은 8조1000억 원가량이다. 이어 미주·유럽이 14%, 아시아 11%, 기타 2% 순이었다.

국내 조세공과금 비중은 2018년 86%에서 2019년 69%로 낮아졌다가 다시 70%대까지 높아졌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같은 기간 지역별 매출은 미주가 78조3000억 원(3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럽(46조 원ㆍ19%), 중국(37조8000억 원ㆍ16%) 등이 이었다. 한국은 37조 원으로 중국보다 소폭 적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미주와 한국 매출 비중은 각각 1%포인트 늘었다. 유럽과 중국은 보합이었고, 아시아·아프리카 매출 비중이 18%에서 16%로 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는 47조 원에 달했다. 이는 재무적 가치인 당기순이익 26조4100억 원과 사회∙경제∙환경적 가치 20조5900억 원을 합친 수치다. 올해 초 지급된 특별배당금이 투자자 가치에 포함돼 전년도(10조4300억 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창출한 경제 가치 분배 비중은 협력회사(72.7%)가 가장 높았고, 임직원이 13.3%, 주주와 투자자가 8.8% 순이었다. 이 밖에 정부(4.8%), 지역사회(0.2%), 채권자(0.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26만7937명으로 2019년(28만7439명)보다 약 1만9502명 감소했다. 국내 임직원 수는 약 4200명 늘었지만, 해외 인력 감소분(약 2만 4000명)이 더 컸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고, 지역사회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지속가능경영의 근간이 준법, 윤리경영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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