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 등 4명을 선출하기 위한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에 564명이 지원하며 1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는 직접 압박 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압박 면접 이후 선출된 16명은 27일부터 토론배틀을 진행하고 최종 결과는 다음 달 4일 나온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23일 "전날 당 대변인을 선발하기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모집을 완료했다"며 "총 564명이 지원해 약 14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압박 면접은 심사위원장으로 이 대표가 참여할 것"이라며 "16강 토론배틀 진출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박면접은 24일부터 진행된다.
16강 토론배틀은 27일 오후 5시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방송된다. 4인 1팀으로 4개 팀을 구성해 토너먼트를 실시하며 각 토론주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토론배틀을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 만큼 이번 진행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직접 압박 면접에 나서는 것도 그러한 이유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나는 국대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배틀은 16강전 이후 30일 8강전을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토론에서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패널 평가와 ARS를 통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심사에 반영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선거법 검토를 마치고 상금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