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신세계 I&C에 대해 "한국의 아마존고 구축업체로 향후 신세계그룹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완전 무인 편의점 출점 예정"이라며 "아마존이 지난 17일 완전 무인 결제 기술 도입된 첫 대형점포 오픈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 점포의 완전 무인화 시스템 도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주협의회에 따르면 편의점 운영경비 중 인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매출 총이익의 43%(월평균 인건비 600만 원), 일 8시간 근로 가정 시 최소 3인의 고용 필요한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완전 무인 편의점 도입 후 1인 고용 가정 시, 연간 인건비 4800만 원이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6월 말~7월 초 중 완전 무인 편의점 2호점 출점 예정"이라며 "유동인구 높은 지역에서 오픈하며 기술 관련 테스트 완료 단계로, 초기 필요 투자 금액 또한 기존 3억 원에서 1억 원 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 점포의 투자비는 약 2500만 원, 10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이 7.7%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무인 편의점 투자 유인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신세계 그룹의 기존점포 활용한 전기차 충전 사업 직접 운영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