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1일 코레일, SR, 신분당선, 경기철도, 서부광역철도, 공항철도 등 6개 철도사업자 대상으로 25개 노선, 130개 역사의 철도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여객분야에서 88.5점, 화물 분야 89.1점으로 2018년 평가와 비교해 각각 1.8점, 1.1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고속철도는 SR이 90.0점으로 0.4점 상승했고 코레일은 89.2점으로 4.4점이나 오르면서 SR과의 서비스 품질 격차를 0.8점까지 좁혔다. 열차별로는 경부선 SRT가 90.5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역사는 만종역이 98.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반철도는 새마을호가 84.9점, 무궁화호가 82.9점을 받았고 열차에서는 중앙선 새마을호가 89.7점, 역사는 대천역이 99.8점을 받았다.
광역철도는 경기철도 94.0점, 공항철도 93.3점, 서부광역철도 93.3점, 신분당선 93.2점, 코레일 89.9점을 받았다. 열차별로는 일산선(지축~대화 구간)이 95.3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사는 양평역이 96.7점이었다.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운송관련(승하차 편의, 안전성 등) 서비스에서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모바일‧비대면 서비스 선호추세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승무원 호출’, ‘모바일 여행변경’, ‘챗봇 서비스’ 등이 호의적 평가를 얻었다.
반면 청결성(공기질, 화장실), 편리성(와이파이 품질) 등은 다소 개선돼야 할 서비스로 조사됐다.
평가결과는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이날 의결했으며 우수한 서비스 사례는 널리 확산하고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는 각 철도 운영사에 개선 권고를 할 계획이다.
오수영 국토부 철도운영과장은 “친환경,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의 역할증대를 위해, 철도운영사들이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서비스 품질평가는 철도시설 이용의 편의성, 열차 정시성, 예‧매표 편리성, 운행안전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사업법령에 따라 격년마다 철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국토부에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