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AP시스템에 대해 중소형 OLED 투자 사이클 도래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HP, 에이수스, 델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노트북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반응이 뜨거웠다”며 “삼성전자도 OLED 노트북 판매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0종이 넘는 다양한 스펙의 OLED 노트북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2년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에 OLED 패널을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의 차별화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OLED를 탑재하는 것이 합리적이 상품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7년 아이폰에 OLED를 탑재한 후 5년 만의 전략적 변화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L7-2(가칭 A4-2)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며 노트북과 태블릿 PC에서 OLED 탑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소형 OLED 투자 사이클 도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0.5% 상향 조정한다”며 “OLED 장비 주가는 OLED 투자재개에 달려 있으므로 지금이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