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천저우/신화뉴시스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에서 7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내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중국 현지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천저우시 루청현에 위치한 7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전날 12시 40분경 붕괴했다.
이 사고로 전체 입주민 27명 가운데 12명이 고립됐으며, 현재까지 10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이 중에서 10명 중 3명은 끝내 숨졌고, 나머지 7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고립되지 않은 나머지 15명은 당시 외출 중이어서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이 갑작스럽게 붕괴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인근 지역의 공사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완공된 이 건물은 사고 당시 인근에서 터를 파는 기반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붕괴 직후 응급 사태를 발령하고,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약 400명의 구조대와 80여 대의 구조 차량, 수색견, 중장비 등이 투입돼 현장에서 잔해 아래에 묻힌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