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1차 접종 비율이 30% 앞으로 다가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00명 증가해 4만7333명으로 집계됐다. 2354명이 격리 중이고 4만447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05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집단감염은 전날에도 이어졌다. 동대문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강북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강북구 소재 음식점 종사자가 감염된 뒤 같은 모임의 참석자에게 전파되고, 참석자가 방문한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가족, 음식점 종사자, 방문자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0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누적 125명) △해외유입 3명 △기타 집단감염 20명 △기타 확진자 접촉 7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 경로 조사 중 73명이다.
이날 0시 서울 거주 인구 약 960만 명 기준으로 서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263만7993명(27.4%), 2차 접종은 71만1572명(7.4%)이 완료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 수는 1차 7만8339명, 2차 2만5631명으로 총 10만3970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전날 584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556건으로 접종자의 0.3%에 해당한다. 이상 반응 신고 가운데 97.9%가 근육통과 발열 등 경증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