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채원이 팀 내 왕따 의혹에 재차 해명했다.
17일 채원은 에이프릴 공식 펜카페를 통해 “현주는 몸이 아프다며 연습과 레슨을 빠지지 일쑤였다”라며 “데뷔 첫 무대에서도 나타나지 않아서 무례한 걸그룹으로 낙인찍혔다”라고 주장했다.
채원이 작성한 글에 따르면 현주는 에이프릴의 첫 데뷔 무대였던 2015년 8월 24일 ‘뮤직뱅크’ 스케줄에 나타나지 않았다. 샵에서 사라진 현주는 리허설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고 생방송 무대에만 겨우 올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일자에 현주가 멤버들과 ‘뮤직뱅크’ 출근길을 함께한 영상이 드러나며 채원의 말은 빠르게 신빙성을 잃었다. 이에 채원은 8월 24일이 아닌 9월 11일이라며 빠르게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워낙 오래전 일이라 일주일 정도 만에 일어났던 것으로 생각했으나 저 의상으로 무대를 했던 날이라고 정확히 기억이 난다”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해당 일자 역시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에 참여한 현주의 셀카가 확인되며 ‘몰아가기가 아니냐’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채원은 2차 입장문을 통해 “15년9월11일 셀카는 뮤직뱅크가 아닌 심플이케이팝 사진이다. 심플이케이팝은 사전녹화를 한다. 그래서 미리찍어둔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채원은 “저는 그때 당시의 사실관계와 저의 억울한 심정을 팬여러분들께 알리기 위해 지난 몇 개월간 많은 고민을 하고 입장문을 올린 것”이라며 “이제 더는 말을 아끼지 않고 직접 나설 것이며, 또 다른 의문점이 제기된다면 바로 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원이 속한 에이프릴은 지난 3월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리거나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현주 역시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고소한 회사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