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연세대가 최종 탈락했다. 사업 중간평가에서는 고려대도 탈락했지만 최종 평가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은 대입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5월 중간평가를 통해 기존 지원대학 75개교 중 연세대·고려대를 제외한 73개 대학을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신규 신청한 4개 대학과 함께 6월 추가 선정평가를 치렀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운영계획과 2022~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대입전형 공정성·투명성 확보 여부, 전형 구조 단순화 및 정보공개,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추가 선정 평가 결과 고려대가 재진입하고 연세대 대신 성신여대가 신규 선정됐다. 고려대는 성과관리대학으로 분류돼 지난해(약 14억 원) 대비 적은 사업비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달 25일까지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75개교에는 7월 첫째 주 전후로 총액 70% 내외를 1차로 교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