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사과 (출처=한화이글스SNS)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 조롱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한화이글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 구단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결여된 게시물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여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한화는 SMS에 쓰레기를 치우는 영상과 함께 “사직에서의 그 추억 다시 한번 이뤄지길 기원하며 모두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모여 기도하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문제가 된 것은 빗질에 쓸려가는 쓰레기들 사이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4월30일~5월2일 사직야구장에서 거둔 연승을 재현하자는 것이었지만 롯데 팬들은 물론 한화 팬들 역시 게시글이 선을 넘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한화 측은 해당 게시글을 즉시 삭제하고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팬분들뿐만 아니라 한화이글스 팬분들 더 나아가 KBO리그의 모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따끔하게 질책해주신 ‘타 구단과 팬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라는 단어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향후에는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 모든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