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와 D3쥬빌리파트너스는 두 회사가 결성하는 벤처캐피탈(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자본ㆍ펀드)이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등은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를 포함해 3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자금은 친환경ㆍ신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데 쓰인다. SK에코플랜트는 펀드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에 공동 연구, 금융 조달, 기술 테스트베드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폐기물 회사 네 곳을 한 번에 인수하는 등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까지 친환경 사업 개발과 관련 인수ㆍ합병(M&A)에 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회사 이름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바꾼 것도 환경(에코)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에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오또센터장은 “이번 벤처캐피탈 펀드를 통해 친환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