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렉키로나주의 미국, 유럽시장 진출 시 긍정적인 실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 원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CT-P59)의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했다.
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산소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중증 환자 1315명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한 결과, 중증ㆍ사망 발생률 70% 감소, 위약군 대비 4.9일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지수 연구원은 “다양한 국가에서 렉키로나주 허가가 진행 중이며, 유럽 허가는 10월 경으로 예상된다”며 “렉키로나주의 유럽 진출, 판매 국가 확대가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가별 긴급사용승인 진행 중이며 파키스탄향 10만 바이알 (약 3만 도즈) 공급을 시작으로 수출 국가가 확대될 전망이다”며 “영국 변이를 중심으로 남아공, 브라질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입증 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렉키로나주의 가격은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 대비 30% 정도 낮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며 “2분기 렉키로나주의 매출액은 223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