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지난해 총 1743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금액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사업ㆍ사회공헌 분야 SV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SK가스는 14일 지난해 창출한 SV가 전년보다 17% 감소한 1743억 원이라고 밝혔다. SK가스는 전년도 투자회사 보유지분 매각으로 납세금액이 늘어난 영향을 제외하면 오히려 사업ㆍ사회공헌 분야 SV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친환경 LPG 제품, 미세먼지ㆍ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을 통해 전년보다 48% 증가한 사업 사회성과를 창출했다.
실제 LPG 자동차 연료 공급 확대, 벙커C유 사용 산업체의 LPG 전환 등으로 대기오염 배출량 절감 노력을 이어 왔다. LPG는 다른 연료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
친환경 사업 다각화를 위한 채용을 늘려 10% 이상 늘어난 고용성과도 만들어냈다.
LNGㆍ수소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면서 울산 LNG터미널 사업자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를 설립해 총 40여 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687억 원의 고용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 돌봄 사업과 무료 급식소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전년보다 53% 증가한 사회공헌 SV를 창출했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그동안 저탄소 가스에너지 공급을 통해 탈탄소 사회로 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SK가스는 세계적인 화두인 탈탄소, 온실가스 저감 경제 흐름에 맞춰 LNG,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면서 친환경 영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