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YTN에 따르면 당 수석대변인에는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이, 정책위의장엔 김도읍 의원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황보 의원은 부산 중구영도가 지역구인 초선이며, 김 의원은 3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 간사를 맡고 있다.
당 사무총장에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들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울산 울주군이 지역구인 초선의 서범수 의원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서 의원은 수락 여부를 아직 고심하고 있다고 YTN에 밝혔다.
YTN은 이 대표가 주말 사이 당직 인선을 마무리 짓고, 14일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 대표는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민주당 전직 부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하며, 천안함 용사와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민의힘 새 대표에 선출됐다. 헌정사에서 집권여당 또는 제1야당에서 30대가 대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대 제1야당 대표의 등장을 환영한다면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일단 민주당은 예정대로 다음 주 대선 기획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선 기획단의 얼굴 격인 단장을 혁신적인 인사로 뽑아, ‘이준석 체제’에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