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7월 공식 출시될 더 뉴 EQA는 가격이 5990만 원으로 책정돼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더 뉴 EQA를 공개했다. 더 뉴 EQA는 EQC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다. GLA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을 얹은 도심형 콤팩트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진보적인 럭셔리’를 반영했다. 전면부의 삼각별이 중앙에 있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르세데스-EQ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설계된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디자인과 편의 기능이 추가된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두 옵션을 선택하면 AMG 바디 스타일링과 나파 가죽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 역동적인 AMG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AMG 패키지, AMG 패키지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500만 원, 800만 원이다.
더 뉴 EQA 250은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을 갖춰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A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패들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갖췄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으로 갖췄고, 차량 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도 콤팩트 차급 최초로 적용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6000만 원 이하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