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튀빙겐에 있는 제약회사 큐어백 본사 전경. 튀빙겐/AP뉴시스
독일 제약회사 큐어백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큐어백 백신은 이달 안으로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16개 주(州) 보건장관 회의에서 큐어백 백신의 승인이 8월 이전에 이뤄지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 참여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건장관인 만프레드 루하는 큐어백이 임상에서 참가자가 적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루하 주 장관이 인용한 대화가 기밀이라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보건부 대변인은 “큐어백 승인 여부가 현재 독일의 백신 접종 일정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 두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