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접종 기피 현상에 얀센 백신 수백만 회분 폐기 위기

입력 2021-06-09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통기한 6월 물량 수백만 회분
4월 부작용 우려에 접종 중단 후 기피 현상
개도국 전달 고민하지만, 과정 복잡

▲미국 뉴욕주 베이쇼어의 한 병원에서 3월 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꺼내보이고 있다. 베이쇼어/AP뉴시스
▲미국 뉴욕주 베이쇼어의 한 병원에서 3월 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꺼내보이고 있다. 베이쇼어/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피 현상으로 해당 백신 수백만 회분을 폐기할 상황에 처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얀센 백신 수백만 회분의 유통기한이 이달까지로, 전부 폐기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4월 혈전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일시 중단한 탓에 물량이 많이 남은 데다가 이후 당국이 접종을 재개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214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보급됐지만, 이 중 절반 수준만 접종에 사용됐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83% 접종된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주 정부는 남은 백신을 개발도상국으로 보내는 것을 두고 연방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물류 작업과 법적인 절차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에 대해선 개도국들도 경계하고 있는 만큼 작업이 쉽지 않다고 WSJ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69,000
    • +3.3%
    • 이더리움
    • 4,384,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42%
    • 리플
    • 804
    • -0.12%
    • 솔라나
    • 289,000
    • +1.3%
    • 에이다
    • 798
    • -0.13%
    • 이오스
    • 776
    • +6.3%
    • 트론
    • 229
    • +0.4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31%
    • 체인링크
    • 19,190
    • -4.29%
    • 샌드박스
    • 402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