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는 효성에너지와 2429억 원 규모의 ‘아산 관대리 연료전지발전사업’(총 설비용량 40MW)에 관한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관대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40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발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800억 원에 달하며 비디아이는 전략적 투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같은 달 아산시에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오는 11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 예정이며, 2023년 8월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기존의 내연기관과 달리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정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 및 ‘수소경제 활성화 그린뉴딜계획’으로 2034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소 용량 3200MW(건설비용 14조 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를 신설해 연료전지발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의 RPS(신재생공급의무화)제도와는 별도로 연료전지발전 시스템만의 신재생발전 의무화를 추진하게 돼 정부에서는 2040년까지 연료전지 8GW 목표 달성은 물론 향후 20년간 25조 원의 투자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공사계약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주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들은 모두 비디아이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향후 공사 자체 수익은 물론 장기간 전력판매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 막대한 부가적 수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디아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확대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기업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과와 미국의 ‘엘리슨’을 통해 진행 중인 항암 바이오 사업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될 경우 향후 회사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게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