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영향으로 100명대로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장과 성북구 아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59명이 증가해 4만5358명으로 집계됐다. 2765명이 격리 중이고 4만209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4월부터 주중 200명대로 올랐다가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도 주중인 1∼4일 258→215→206명→277명으로 200명대를 이어가다가 주말인 5∼6일에는 179→159명으로 줄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105명으로 집계됐다. 성북구 아동 보호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19명을 기록했다. 중랑구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18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6명) △기타 집담감염 11명 △기타 확진자 접촉 6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48명이 추가 발생했다.
백신 접종자 누계는 1차 134만1990명, 2차 36만6927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대비 각각 14%, 3.8%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예방접종을 시행한 지 100여일 만에 서울시 1차 접종이 14%를 넘기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