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고맙다' 논란 이후 'OOO' 가득한 정용진 부회장 SNS

입력 2021-06-06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안하다, 고맙다" 대신 "OOOO. OOO"
조롱 혹은 억측?! 네티즌 갑론을박

(출처=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OOO으로 비우고 있다.

자신의 SNS를 둘러싼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랍스터와 생선 사진을 올리며 “오늘도 보내는 그들ㅠㅠ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OOOO. OOO”이라고 올렸다.

아울러 6일에는 골프를 치는 영상과 함께 "한방 날렸음 OO. OOOOO,OO"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반려동물 '뽀숑'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OO OOO OOOO OOO OOO. OOOO."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고기, 닭새우 등 식재료 사진을 올리며 “너희들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 “너희 희생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했다”고 썼는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3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당시 진도 팽목항의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겨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안하다. 고맙다’는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으로, “이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논란 이후 정용진 부회장은 소고기와 닭새우 사진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안하다. 고맙다’를 계속 사용했고, 지난 4일에는 붉은 무늬 바리 요리 사진과 함께 “Good bye 붉은 무늬바리 sorry and thank you”라고 남기기도 했다.

OO으로 가득찬 정용진 회장의 SNS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센스있게 대처했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다분히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1,000
    • -0.25%
    • 이더리움
    • 3,492,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2.2%
    • 리플
    • 797
    • +2.05%
    • 솔라나
    • 198,500
    • +0.86%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699
    • +0.72%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0.38%
    • 체인링크
    • 15,320
    • +0%
    • 샌드박스
    • 382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