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돕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출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 품질관리 및 인적 자원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2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 지원 TF’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이후 가동된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순방 이후 미국이 가진 백신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한국의 백신 제조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9 백신의 생산ㆍ글로벌 공급을 가속화하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복지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단’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출범했다.
이번 진흥원의 ‘글로벌 백신 허브 지원 TF’의 수장은 미래정책지원본부를 총괄하는 엄보영 본부장이 맡는다. TF 운영을 담당하는 총괄분과는 제약바이오산업단의 김용우 단장이 맡고, TF는 허브화지원팀과 파트너십지원팀으로 나뉘며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지원하는 허브화지원팀은 관계부처와의 협력ㆍ총괄 조정 지원, 글로벌 백신 허브화 종합계획 수립 및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 허브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백신 허브화 생산설비 확보 및 투자 유치 지원 등을 추진한다.
파트너십지원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지원을 위해 VIPㆍ장관 주재 회의체 및 현장 자문단 운영을 지원한다. 또 한미 파트너십 관련해 협상 아젠다를 발굴하고 생산 역량 확충, 원부자재 공급, R&D 협력 등에 나선다.
진흥원의 ‘글로벌 백신 허브 지원 TF’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족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와 연계해 정‧산‧학‧연 관계자와 협력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 간 컨소시엄이 활성화할 수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백신 허브 육성 지원방안은 백신허브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 방안, 외국인 투자 유치전략, 창업 허브화 방안, 규제특례 방안 등을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권순만 진흥원장은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정부가 힘을 모으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라며 “글로벌 백신 허브 지원 TF을 중심으로 규제개선, R&D, 투자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