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늘자 편의점 타이레놀 매출도 늘었다

입력 2021-06-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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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ㆍCUㆍGS25서 매출 일제히 증가… 발열ㆍ근육통에 효과 있다는 얘기에 일부 약국서 '품귀 현상' 빚어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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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 매출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2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타이레놀 매출은 전월 대비 23.3% 증가했다. 잔여 백신 예약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7~30일 매출은 전월 대비 99.6% 늘었다.

CU에서도 지난달 27~31일 타이레놀 매출이 전년보다 125.5%, 전월보다 89.9% 늘었다. GS25에서도 지난달 타이레놀 매출이 1년 전보다 41.9%, 전달보다 38.8% 증가했다.

타이레놀이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약국에선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최근 백신 접종을 받은 이들의 수요가 많고, 환절기다 보니 상비약으로 미리 구비해놓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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