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비수기 호실적…노브랜드버거 매장 확장 기대 - 한화투자증권

입력 2021-06-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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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푸드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제시했다. 신세계푸드의 전날 종가는 10만50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식품 제조, 식자재 유통, 급식서비스 사업 등을 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150억 원) 늘어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지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과 신사업부 성장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펀더멘탈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실적이 시사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식품업계에게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급식, 외식 등 전체 시장의 업황이 여전히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가맹본부 사업 확장 등 사내 사업부 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을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 매장 확대 목표치는 올해 약 170개, 2024년 1000개 수준이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노브랜드버거 관리매출은 약 6000억 원, 영업이익은 400~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푸드의 식품제조 가동률 확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동사는 충북음성공장 가동률 확대를 위해 상품군 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상대적으로 가동률이 낮은 라인업을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으로 대체하면서 가동률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부문에서는 네오물류센터에 한정됐던 공급량을 픽업·패킹(PP)센터로 확대하면서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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