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 2일 “크레딧 강세 전환 조건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국채금리가 레벨을 올려 금리 인상 예상분을 충분히 선반영했다는 인식 확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국채금리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가 11월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고 3년 금리가 1.40%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 1.4%대 금리는 기준금리 2회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고도 남는 레벨이기 때문에 시장은 금리 인상 선반영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수준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미 회사채 AA- 3년 스프레드는 40bp로 연저점인 31bp 대비 10bp 정도 확대된 수준으로, 스프레드 관점에서 본 크레딧의 가격매력도 나쁘지 않은 상태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국고 3년 금리가 1.2%를 찍고 안정세를 보이면서 크레딧이 강세로 전환했다"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국채금리가 4분기 중 실제로 레벨을 올리고 난 후 적정 레벨을 찾아가면 매수에 부담없는 수준으로 받아들이면서 크레딧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 결과 4분기 중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