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손자회사인 영어회화 교육 앱 운영사 ‘케이크(CAKE)’가 내년 중으로 한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교육 서비스를 내놓는다.
3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케이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어와 스페인어 교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 계열 스노우의 100% 자회사 케이크는 2018년 4월 실생활 무료 영어학습 앱 ‘cake’의 한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10월 글로벌 시장에 해당 앱을 선보였다.
현재는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터키어, 힌디어 등 17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언어의 영어 학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케이크의 영업 학습은 유튜브 기반 원어민 영향 등을 큐레이션한 ‘숏폼’ 형태로 서비스되며 작년 기준 주요 국가 앱 마켓 교육 카테고리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 국가 수는 55개 국가이며 2020년 상반기 집계 기준 월 이용자 수 1000만 명,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35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계획은 영어 교육 서비스 모델 확대(유료 모델 확보)와 교육 언어 다각화다. 유료 모델로 구독 서비스, 전화 영어 서비스 등이 접목되고 있다. 주요 고객 타깃층은 글로벌 다운로드 사용자다.
교육 언어 다각화는 수요층이 두꺼운 한국어, 스페인어부터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어와 스페인어로의 확장은 내년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영어를 배우게 지원하는 언어는 이번 주 추가된 독일어를 포함해 총 18개 언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는 유료화에 초점을 두고 영어 학습 콘텐츠 및 기능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 학습 대상 언어의 추가 진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