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장애인 김홍빈의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 지원

입력 2021-05-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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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 파키스탄 히말라야산맥 브로드피크 등정

▲신협사회공헌재단이 31일 신협중앙회관에서 장애인 전 세계 최초로 8000미터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원정대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과 김홍빈 원정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이 31일 신협중앙회관에서 장애인 전 세계 최초로 8000미터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원정대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과 김홍빈 원정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은 31일 신협중앙회관에서 장애인 전 세계 최초로 8000미터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원정대 후원식을 열고 1억 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장애인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8000미터)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원정대를 위해 광주어룡신협, 신협중앙회, 사단법인 김홍빈과희망만들기의 기부금에 재단 기부금 5000만 원을 더해 총 1억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홍빈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 중 사고로 동상에 걸려 손가락 10개를 모두 잃어 장애를 갖게 됐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히말라야 13좌를 차례로 올라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마지막 1좌 브로드피크(8047m) 등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다음달 1일 진행되는 발대식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원정을 기원한다. 원정은 6월 10일 출국을 시작으로 7월 29일 입국까지 총 50일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 대장은 “열 손가락을 잃음에도 등반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 때문”이라며 “이번 도전으로 등반이라는 자신의 열 한번째 손가락을 세상에 알리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완등을 다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김 대장의 용기 있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협도 김 대장의 원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과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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