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중<사진> 브이터치 공동대표가 31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6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김석중 공동대표는 세계 유일의 원거리ㆍ비접촉ㆍ비착용 가상터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상터치는 3D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사용자의 동작을 AI(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사람이 가리킨 곳과 의도(모션ㆍ제스처)를 검출한다. 이를 통해 원거리ㆍ비접촉ㆍ비착용 터치 제어를 가능케 해주는 기술이다.
김석중 공동대표는 가상터치 관련 특허를 국내 43건, 해외 51건, 총 94건 출원했으며 이 중 43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가상터치 관련 독보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적재산권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브이터치는 2021년 출시한 디스플레이 제어용 ‘가상터치 패널’로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이기도 하다.
‘가상터치 패널’은 기존의 디스플레이 전면에 부착하던 터치패널 대신 가상터치 센서를 얹기만 하면 비접촉, 원거리 터치 제어가 가능해진다.
기존 터치패널, 버튼 등을 교차 사용해 발생하는 감염병의 접촉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해 준다. 휠체어 장애인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도 손이 안 닿는 화면 영역 전체를 손쉽게 제어 가능하게 해준다.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는 “기존의 비위생적인 터치 패널 및 버튼을 위생적이고 편리한 가상터치 패널로 대체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가상터치 패널’을 시작으로 ‘차량용 가상터치’, ‘가정용 가상터치’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발명왕’은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발명가를 매년 1명씩만 선발하는 상으로 엔지니어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특히 2021 올해의 발명왕은 역대 최초 스타트업에서 수상해 더욱 이례적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