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3만1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호텔신라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는 9만7400원이다.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5억 원(22.9%) 떨어진 72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6억 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회복 시점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예상보다 늦어졌으나 △공항임차료 절감 반영 △국내여행 수요 증가 및 호텔부문 실적 개선 △비용 효율화 노력 지속 등이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을 410억 원으로 전망했다. 호텔·레저·카지노는 코로나 피해 업종 가운데 실적 회복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산업으로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 도래 △백신 물량 공급 확대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시내면세점 중심 매출 반등을 고려했을 때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이 호텔신라의 외형확대 및 마진 확보 관건인 가운데 국내 경우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9월 말 기준 전체 국민 70% 수준 정도가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호텔신라가 3분기를 기점으로 출입국자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기와 맞물려 연말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형확대 및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하반기 이익 가시성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