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개막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국제적 연대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상 연설세션 모두발언에 나서 "최근 인류는 전례없는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긴 장마와 폭우,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극심한 가뭄과 초대형 산불까지 지구촌 전체가 기후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후위기는 인류의 미래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바로 지금이 우리 모두가 담대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부터의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 달성, 기후행동을 위한 민관협력은 모든 국가에 도전적인 과제"라며 "무엇보다 한 국가만이 이뤄낼 수 없는 목표다. 결코 회피하거나 미룰 수 없는 인류사적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 우리 모두가 배운 것은 지구와 우리 인류 전체는 하나로 연결돼있으며 감염병, 기후위기 등 앞으로의 과제는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할 때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뒤떨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손을 맞잡고 함께 해야 우리 목표에 한걸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라며 "이것이 P4G 파트너십의 핵심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의 원년"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세기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미래 희망으로 바꿔나 갈 대전환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P4G 회원국들이 긴밀 국제협력 통해 기후위기대응 선도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포용적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굳건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