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8월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가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는 에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하는 20대 5명이 지난 이틀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27일 아르바이트생 A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15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동료 아르바이트생 4명이 28일 추가로 확진됐다.
접촉자들은 대부분 확진자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동료 아르바이트생이다. 3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A씨를 포함한 4명이 지난 주말 저녁 에버랜드 인근 모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29일 에버랜드 기숙사에서 감염병 위험도 현장평가를 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에는 아르바이트생 1600명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1100여 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근무 시설과 기숙사에 관한 자체 방역소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