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아파트 단지와 공동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28일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40개 공동주택 입주민 대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고용안정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 시장과 이석기 서울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서울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공동주택은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장기근속 정착’, ‘업무 이외의 부당한 지시 및 명령 금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와 상생 문화 형성’, ‘휴게공간 설치 및 휴게시간 보장’ 등을 이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경비노동자 인권침해 사례를 예방하고 권익 보호를 위한 고용불안 해소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현장 노력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과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간 상생과 배려 문화가 정착되도록 서울시가 앞장설 것”이라며 “서울시도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