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최근 몸 상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봉주가 출연해 자신을 마라토너로 성장시킨 복진경 코치님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이봉주는 “지금까지 18만km를 뛰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축구나 농구는 장비가 많이 들지 않냐. 그래서 집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라며 “결국 농고에 진학했고 그때 코치님을 만나 육상을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봉주는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근긴장이상증으로 달리기를 쉬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봉주는 1년 전부터 배 근육이 경직되는 원인불명의 증상으로 허리가 굽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이봉주는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통증은 없어서 앉아서 하는 건 괜찮다”라며 “금방 털고 일어날 거다. 정신력이 아직 살아 있으니 충분히 이겨 낼 거다”라고 걱정하는 이들을 다독였다.
이봉주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한 바 있다. 증상이 나타난 뒤로 대학병원과 한의원 등 다양한 곳에서 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며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기 위해 근육이완제, 보톡스 등을 맞았으나 아무런 차도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봉주는 “어느 병원은 수술하면 좋아진다고 하지만 어느 병원에서는 절대 해선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수술하지 않고 낫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