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SO) 가입자의 격차가 541만 명으로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과 케이블 계열을 더한 KT·SKB·LGU+의 유료방송 시장 합산 점유율은 72.92%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SO, 위성방송, IPTV의 작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ㆍ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2020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458만3329명(6개월 평균)으로 상반기 대비 64만 명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KT 787만2660명(22.76%) △SK브로드밴드(IPTV) 554만6012명(16.04%) △LG유플러스 483만6258명(13.98%) △LG헬로비전 386만5772명(11.18%) △KT스카이라이프 309만5549명(8.95%) △SK브로드밴드(SO) 297만8493명(8.61%) 순으로 집계됐다.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97만 명(상반기 1067만 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70만 명(상반기 852만 명), SK브로드밴드(IPTV와 SO 합산) 가입자 수는 852만 명(상반기 831만 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31.72%(0.30%p↑), 25.16%(0.05%p↑), 24.65%(0.17%p↑)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825만4930명(52.79%), SO 1323만2850명(38.26%), 위성방송 309만5549명(8.9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 SO는 감소함에 따라 IPTV와 SO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작년 12월 말 기준 약 541만 명으로 확대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62만8814명(점유율 48.08%), 복수가입자 1540만8680명(44.56%), 단체가입자 254만5835명(7.3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2만 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9.7만 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51만 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73.9만 명, KT스카이라이프 76.7만 명으로 나눠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