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AP시스템에 대해 "국산화 수혜에 따라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의 급격한 실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이라며 "전년 대비 47% 성장한 586억 원 기록하며 전사 성장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미미한 점유율(‘20년 평균 20% 추정)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국산화 수혜와 공정 미세회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파악된다"며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내 점유율 50%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지연(L7-2 전환투자 등) 및 중국향 대형 수주 모멘텀 부재로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나, 반도체 장비와 파츠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파츠 매출은 1분기와 유사 수준 예상되며,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가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투자 기대감 약화로 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주가 흐름과 동행하며 부진한 흐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 모멘텀 약세에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의 확대 잠재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 "점유율 지속 확대됨에 따라 향후 동사의 중요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국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