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 10%포인트(P)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1%로 집계됐다. 2위인 나 전 의원은 17.4%를 기록하며 이 전 최고위원과 12.7%P 차이가 났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8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두 후보 다음으로는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조경태 의원(2.8%) 등의 순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
해당 조사의 순서대로라면 본경선에는 5명만 올라갈 수 있기에 홍문표·조경태 의원은 올라가지 못하게 된다.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본경선 진출 결과는 27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경선 비전발표회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다. 다만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 정도만 안정권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